Diary (4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종시의 가을 (동네 풍경) 겨울도 나름의 멋이 있지만 가을이 너무 짧아진 거 같아 조금 슬프다. 아마 복직 예정시기가 점점 더 다가와서 느껴지는 나의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2024년 한 해 무엇을 이루었는가.....? 난 성취지향적인 인간이 아닌데 언제부터 이런 거에 집착하고 있는 것인가? 연말에 정리 해 봐야겠군... 여름의 끝자락에서- 7월의 어느 날, 가족들과 금강 수목원에 다녀왔다. 문득 수목원 길을 걷다가 요크의 로운트리 공원 생각이 났다.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풍경...항시 유모차를 끌며 걸었던 그 공원이 갑자기 왜 생각이 나던지...그 김에 오래된 사진첩들을 다시 꺼내보는 추억여행을 떠나기도 했지만... 한국의 여름도 영국만큼 아름답네.더워도 더워도 너무 더웠던 2024년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내 스스로가 땀이 이렇게 많은 사람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5분이 채 되지도 않는 거리를 걸음에도 얼굴부터 땀이 줄줄 흐르는 모양새가 꼭 물에 빠진 사람 건지다 만 느낌....그래도 곧 가을이 오긴 하려나 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에 얼마 전부터는 저녁에 아이들과 동네 산책도 곧잘 나간다. 아직까지도 조금 습한 느낌은 있지만.. 한식조리기능사 시험 후기 (ft. 합격의 선너머) 2024년 3월 육아휴직을 한 후, 목표 설정을 했었다.자기 개발 하기- 그 중에 찾은 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따기.그렇게 알아보다가 필기시험은 책 없이 유튜브로도 합격한 사례들이 많기에 나도 동영상 강의 들으며 겁없이 시험장에 도착-생각보다 어려웠지만 간신히 목표 점수를 넘겨 필기 시험을 합격한 상태에서 요리학원에 등록했더랬다. 그래서 시작된 4월부터 자격증 한 달 과정 마스터반.아침부터 애 셋을 챙겨보내고 9-12시까지 수업을 들으려니 피곤이 몰려오기도 했지만 요리에 소질이 없었던 나에게 새로운 미션들이 주어져서 많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시험과는 별개로 요리의 기초 + 기본을 배우게 되어서 그것에 제일 만족감이 컸다.하지만 대망의 첫 실기 시험 날-첫 번째 실기 시험 결과는 처참했다. 청주 실기시.. 건강주스 마시기 예전에 회사 생활할 때 사용하던 휴롬이 시댁에 가 있어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우리 집으로 다시 컴백홈 했다. 그래서 비닐 파우치도 구매하고 과일을 열심히 세척해서 쥬서기로 착착 착즙을 했다. 생각보다 많은 과일이 쓰이지지만 그 쓰임으로 건강주스를 마실 수 있다면야.. 귀차니즘에 빠지기 전까지는 계속해보리라 다짐한다. 휴롬으로 주스 만든 지 2주째... 아직까지는 그냥저냥 잘 해 마시고 있다. ㅎㅎㅎ 휴직- 24.03월부터 육아휴직을 했다. 2018년 휴직 후 다른 직장에서의 두 번째 유아휴직이다. 내가 휴직을 쓸 수 있는 직장에 다시 취업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찌저찌 하다 보니 둘째의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번 휴직을 계획 후, 하고 싶은 게 몇 가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조리 자격증을 1개 이상 따는 거였다.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해서 걱정했었는데 필기는 운 좋게 합격! 이제 실기를 준비해야 하는데 내일배움카드 사용처가 이 지역엔 잘 없네... 1년이라는 휴직 기간 동안 알차게 사용하기가 24년도의 목표가 되었다. 꾸준한 운동, 그리고 자기 계발 시간 헛되이 쓰지 않기 자녀가 셋이라 좋은 점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난 세 번째 자녀의 육휴(유급) 1년이 아직 남아있다.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 우리 가족은 캠핑중- 우리 가족이 이렇게 캠핑을 즐기게 될 줄을 몰랐다. 캠핑을 즐겨 다니는 친구 가족의 추천이 컸기도 하지만, 무언가 캠핑 장비를 하나씩 장만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재미를 찾아가는 중이다. 이것도 2-3년 안으로 못하게 될 거 같긴 하다. 코로나로 인해 캠핑이 더 유행이 된 거 같은데, 어쨌든 우리 가족도 거기에 동참하게 되었다. 사진 속에 남아있는 캠핑장 몇 군데를 기록으로 남긴다. 치아바타 만들기 (호주가이버님 레시피) 와 베이킹 유튜브에 호주가이버님 영상을 보다 치아바타 빵을 만들었다. 항상 베이킹은 어려운 것(?)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호주가이버님의 레시피로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영상을 보고 처음 만든 빵은 모카빵이었는데 이번 치아바타 빵이 더 맛있게 된 거 같다.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아이들과 베이킹을 해 보려 했는데 와~~~ 셋 데리고 하는건 무리임을 깨닫고 간단한 쿠키류만 도전하는 걸로..... 마지막 수업 끝- 그동안 준비했던 마지막 수업의 성적이 나왔다. 6주간 실습을 하면서 배운 게 참 많았는데 좋은 점수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혼자 뿌듯하다. 자격증을 교부받고 내가 이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내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어준 그리고 되어줄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다.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