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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Common Days

여름의 끝자락에서-

2024년 금강수목원-

7월의 어느 날, 가족들과 금강 수목원에 다녀왔다. 문득 수목원 길을 걷다가 요크의 로운트리 공원 생각이 났다.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풍경...항시 유모차를 끌며 걸었던 그 공원이 갑자기 왜 생각이 나던지...
그 김에 오래된 사진첩들을 다시 꺼내보는 추억여행을 떠나기도 했지만... 한국의 여름도 영국만큼 아름답네.

2019년 로운트리 파크-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더웠던 2024년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내 스스로가 땀이 이렇게 많은 사람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5분이 채 되지도 않는 거리를 걸음에도 얼굴부터 땀이 줄줄 흐르는 모양새가 꼭 물에 빠진 사람 건지다 만 느낌....

그래도 곧 가을이 오긴 하려나 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에 얼마 전부터는 저녁에 아이들과 동네 산책도 곧잘 나간다. 아직까지도 조금 습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더위가 꽤 많이 가셨다. 
곧 끝나버릴 여름아.. 안녕!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내년엔 좀 더 시원하게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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