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 아이의 첫 중등 생활에서 1학기는 자유학기제라 시험이
없었다. 여름방학까지 신나게 놀다가 맞이한 중학생으로서의
첫 시험은 2학기 1회 고사 (옛날 말로 중간고사)
중학교는 석차를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 담임선생님께서 참고하라는 의미에서 등수를 알려줬다.
성적표를 보고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엄마인 나의 학창 시절을 돌아오면,, 1등 언저리에도 가본 적 없는 정말 평균치의 학생이었다. 남편은 공부를 곧 잘하는 학생이었다고는 하는데 남편 역시 반에서 1,2등은 해 본 적이
없다 한다.
돌 지났을 때부터 엄마가 일하느라 어린이집에서 가장 일찍 등원해서 가장 늦게 하원했던 아이-
큰 애 밑으로 줄줄이 동생이 둘이나 더 있어서 돈 아낀다고 영어학원인 폴리를 제외하곤 6학년 2학기때나 되어 수학학원을 보낸 아이-
미안함 투성이인데 좋은 점수를 받아와서 더 미안하고 행복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들었다.
말로는 뛸 듯이 기뻐하며 축하해 줬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저렸다.
지금은 2회 고사(기말)를 준비한다고 또 바쁜데… 이번엔 성적이 안나온들 어떠리..
넌 이미 충분히 최선을 다했다 우리 딸-
항상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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