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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Music/Best Movie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월플라워] 늦은 영화후기

잠도 안오고, 영화 한편을 볼까 하는 찰나,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월플라워,

우선은 영화 타이틀 자체가 너무 생소해서, 혹시 시간 낭비를 하지 않을까 하고,

이미 제목 검색부터 샤샤샥~~~ ㅋㅋㅋㅋ


WallFlower 이라는 말 자체가, 벽에 피는 꽃 (?), 의미가 있다.

바로, 미국 같은 나라에선, 중학교나, 고등학교 졸업 전, Prom '프롬' 이라는 파티를 여는데,

그곳에서 파트너가 없어 벽에 홀로 서서 있는 사람들을 가르킨다고 한다.


아......성장 영화구나...! 하면서 바로 보기 시작..

영화 러닝 타임 내내, 주인공들과 같이 생각하고, 슬퍼하며, 영화 클라이막스 막판엔 펑펑 울어버렸다.


어리게만 나오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연기에 감탄 또 감탄!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의 연기에도, 퍼시 잭슨 로건 레먼의 연기에도, 그리고 이즈라 밀러는 잘 몰라서 패~쓰..

외에 다른 보조 인물들의 연기도 기대 이상이었다.

생각보다 평점도 정말 좋은 영화,


소설책을 한권 당장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만들게 한 영화,

내가 학창시절 보았으면 정말 좋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10년 후쯤, 우리 딸리 성장기가 되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0^;; 


 

주인공 찰리, 평소 내성적이고 순수하며 수줍음이 많은 아이.

절친인 베스트 프랜드가 자살을 했다.

어린시절, 가장 사랑했던 이모도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

그 모든 아픔을 간직하며, 고등학교 신입생이 되지만, 적응기가 순탄치 않다.

그시점에, 같은 학교 시니어(졸업반) 이복 남매 패트릭과 샘을 만난다. 

학교의 부적응자들인 패트릭과 샘, 찰리를 친구들 무리에 끼워주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항상 자신을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샘은 이상한 남자들만 만난다.

가령 나이가 띠동갑은 넘는 남자라던지, 정말 별볼일 없는 남자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결국, 자신을 알아가고 사랑할줄 아는 여자로 변해간다.......


샘과 이복남매사이인 패트릭,,,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 인물...

그랬다. 패트릭을 게이였다...

하루 24시간 속 진지함이 1시간도 없는 그,

그렇게 유쾌하게 살아는 그에게도 아픔이 있으니....

게이라는 사실...을 숨겨야만 하는 그..

성장통을  겪고, 다시 태어난다.






극 중에서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많지만,

내가 꼽는 이 대사는, We are Infinite...! 찰리의 대사-

글쓰기를 좋아하는 찰리의 꿈은 작가이다.

우리의 순수청년,,,

샘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상대방도 그 마음을 알아주기 바라며 고백하진 않는다.


영화 스포가 될까봐 주저리 주저리 적을수는 없지만,

성장영화를 통해, 30대인 나조차도 뭔가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으니 그저 좋다고 할 수 밖에,


아......풋풋한 내 청춘은 어디로??

데이빗 보위의 Hero 라는 노래가 이렇게 좋은 노래인 줄 몰랐다.

영화 끝나고 유투브로 내내 들었다는...........ㅜ.ㅜ


별점 5개 만점 중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