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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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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어학원 레벨테스트 결과 (2월) 한국으로 귀국한 후 가장 걱정은 첫째의 영어실력 유지를 어떻게 하느냐였다. 당분간 외벌이라 학원은 보낼 생각이 없었는데 귀국 후 전화 영어로만 실력을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알아본 곳이 폴리와 청담이었다. 두 곳은 리터니 반이라고 하는 귀국 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해주는 반이 있는데 우선 폴리어학원에 레테 신청을 했다. (레벨 테스트 3만원 별도) 우리 부부 기준에선 학원비가 청담보다 조금 저렴하다는 장점이 컸고 독서 프로그램 (AR) 이 잘 되어있어 책 읽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잘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레벨 테스트 결과, 작년 기준 초3인 아이가 리터니3 에 들어갈 실력은 되었다. 그 후로 SR 점수도 처음엔 3.5 두번째는 5.5가 나왔고 (난 점수가 의미하는 것이 뭔지 몰라 검색하며 ..
장소에 대한 기록 그동안 참 많이도 이사를 다녔다. 어린 시절 너무 어려서 기억이 거의 없는 서울 유치부와 초등중간까지의 부산 초등에서 고등까지의 인천 고등 하반기와 대학생활의 원주, 강릉 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의 서울 결혼 후 경남 창원, 고양, 김포 그리고 지금 내가 있는 곳- 세종 미래의 나는 내가 이렇게 여러 도시를 거치게 될 것을 알고 있었을까? 그렇다면 남들이 흔히 말하는 제2의 고향은 어디인 것인지...? 내가 세종에 정착하리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결과적으로 난 이곳 생활에 매우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여러 도시를 다녀봐서인지 도시마다 특색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세종은 도시계획이 잘 되어있는 곳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동네가 그렇듯 어린이집을 비롯한 초, 중, 고가 근거리에 있고 편이 시설 ..
2020.07.15 귀국 York life 카테고리에 글을 남기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인듯 하다. 난 이미 작년에 귀국을 해 버렸으니 말이다. 요크 생활 마지막까지 추억 남기기 최선을 다하고 싶었는데 락다운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남편과 공동으로 육아를 하는 시간이 하루 일과의 대부분이었고 귀국하고 나서도 2주간의 자가격리와 중간 코로나 검사와 이사 준비와 아이들 학교 및 유치원 문제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여기에 끄적거리는 시간조차 사치로 느껴져서 그동안 잠시 접어뒀던 거 같다. 2018.9.18 - 2020.07.15의 시간 동안 낯선 곳에서의 행복감과 우울감을 동시에 줬던 요크. 그곳에 있었을 땐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는데 자꾸 다시 가고 싶은 이유는 뭘까? 그냥 기억에서 존재하는 단순한 그리움일까? 아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