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Common Days

장소에 대한 기록

그동안 참 많이도 이사를 다녔다.
어린 시절 너무 어려서 기억이 거의 없는 서울
유치부와 초등중간까지의 부산
초등에서 고등까지의 인천
고등 하반기와 대학생활의 원주, 강릉
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의 서울
결혼 후 경남 창원, 고양, 김포
그리고 지금 내가 있는 곳- 세종

미래의 나는 내가 이렇게 여러 도시를 거치게 될 것을 알고 있었을까?
그렇다면 남들이 흔히 말하는 제2의 고향은 어디인 것인지...?
내가 세종에 정착하리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결과적으로 난 이곳 생활에 매우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여러 도시를 다녀봐서인지 도시마다 특색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세종은 도시계획이 잘 되어있는 곳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동네가 그렇듯 어린이집을 비롯한 초, 중, 고가 근거리에 있고 편이 시설 굿, 제천이 바로 지척이라 산책하기도 참 좋다.
뚜벅이로 아이 병원부터 학교, 마트 장보기 산책 및 운동 (남편의 직장은 자전거)을 해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우리 가족을 포함하여 자녀가 셋 이상인 가족들이 많이 보인다.
‘행복도시 세종’ 의미 변치말길....

20년 가을 햇살이 참 좋던 날, 집 근처 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