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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York Life

York life 요크생활 6 - 하프텀 & 런던 여행

큰 아이의 primary school 과 둘째 아이의 pre school ( 일반적으로 nursery 라고 부르는 듯...) 은 다행히도 바로 붙어있다. 서로 상관은 전혀 없지만 다행히 마치는 시간과 방학기간이 같다. 이 곳의 대부분 아이들이 형제 자매가 많아서인지 서로 협력하여 운영하는 듯 하다.
이 곳은 신학기가 9월에 시작하고 10월 말과 11월 초를 기점으로 half term 이라고 하는 약 일주일 가량의 짧은 방학이 있다.
집에서 마냥 쉬기에는 시간이 아까울 것 같아서 이제 7개월을 갓 지난 막둥이까지 합해 애 셋을 데리고 어디를 다녀올까 하다가, 영국 밖은 아직 힘들 것 같고 런던과 근교를 다녀오기로 했다.

막내가 아직 분유를 먹다보니 우리 짐은 상상을 초월 - 분유포트, 분유, 젖병, 젖병솔, 젖병세정제, 쌀, 전기밥솥, 기저귀, (아기 짐만 이미 한짐....) , 큰애 둘째 우리 옷, 세면도구, 비상약, 라면, 김치 등등 어디 이사가는 줄.....;;
요크에 와서 키로수가 오래된 아반떼 정도의 작은 해치백 차량을 구매했는데, 정말이지 이 차라도 없었으면 큰일 날 뻔한 여행이었다.

결과적으론 이곳에 와서 나름의 리프레시도 되고 좋았지만 애 셋을 데리고 힘들지 않다는 건 거짓말.....

런던
차로 약 4시간을 넘게 달려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푸니 오후 4시가 다 되어가서 간단히 런던 아이 근교만 돌고 왔다. mile station 근처 숙소였는데  슈퍼랑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kfc 치킨도 사먹고 이틀 밤을 편히 보낼 수 있었다.
가장 좋았던 건 넷플릭스가 나와서 friday night dinner 라는 영국 시트콤을 신나게 볼 수 있었다는 점!

아래 사진은 집 주변에 있었던 nando's 라는 레스토랑~
그냥 좋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서 대충 시켜 먹었는데 맛도 괜찮았다. 체인점인듯...

 


해질 무렵의 런던 아이

그렇게 반나절을 런던에서 보내고 다음날 아침부터 열심히 버킹엄 궁전 근처를 배회함

웨스트 민스터 사원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내셔널 갤러리와 대영박물관 투어까지 하고 나니 벌써 해 지려고 함.

 해가 지고 야경보고 마무리...

그리고 다음 날, 세븐시스터즈와 브라이튼 그리고 바스로 이동했는데 개인적으로 바스가 제일 좋았다.

세븐 시스터즈가 있는 바닷가도 잠시 들리고....

바스 - 로만 바스와 크레센트

이 곳 역시 점점 겨울로 접어들어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지며 무엇보다 요즘엔 해가 4시 전후로 져서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겨울 여행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 수 있겠으나, 이것 또한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만들기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에 나름 의의를 두며 끄적여본다.
다음 여행은 더 즐거우리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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