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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Common Days

가볍거나 무겁거나.....

내 평생을 살았던 한국을 당분간 떠나게 되었다.
(뭐, 아직 얼마 살지도 않았지만....)
출국을 앞둔 2주전이었을까...갑작스러운 친정 엄마의 안좋은 소식에 당분간 명절증후군이나 아이들 학교 픽업 등 바쁜 생활에서의 탈출에 홀가분 했던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과연 이렇게 떠나는게 맞는지 수십번 되뇌었지만 이미 예정된 계획을 아무렇지 않게 되돌리면서까지 가족을 뒤로하고 한국에 혼자 남을 용기는 나에겐 없었나 보다.
니가 그런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진 않을거라는 엄마의 말이 더 가슴아팠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금 난 한국을 떠났고 친정 식구들이 엄마를 극진히 보살피는 중인듯...
멀어진 거리만큼 자주 연락하기도 아직은 힘든것 같다.
얼른 인터넷도 되고 티비도 사고 전기세 수도세, 난방비도 좀 해결해서 잠시라도 마음 편하게 있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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