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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Music/Best Movie

[프란시스 하] 영화 후기, 스포없음

포스터가 매력적인 영화다.

개봉한지 4년정도 되었는데, 며칠 전에 보게 되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언급된 영화가 한편 있는데, [레이디 버드] 라고...

감독이 영화배우 출신이라 했다. 바로 '그레타 거윅'

이름이 낯선 배우였는데, 이 배우가 출연한 영화가 바로 [프란시스 하]


                                   [사진 출처: Google]



줄거리는 상당히 심플한 편이다.

주인공 프란시스가 20대 청춘즈음에 겪는 뉴욕생활 이야기.


영화 전체가 흑백톤이라 컬러풀한 색채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있어서는 조금 답답한(?) 구성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끝까지 보고나니까 상당히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누구나 꿈꾸는 뉴욕에서의 성공적인 삶이 아닌, 일반인들의 일상을 보통 시선에서 

평범하게 혹은 평범 그 이하로 바라본 감독의 관점이 참 맘에 드는 영화이다. 



그레타 거윅이 주연 배우 '프란시스' 로 나오는데, 연기 참 잘 한다.

영화에서 키도 무척이나 큰 거 같고, 극 중 무용수로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몸선도 참 이쁘다.

단짝 친구를 포함하여 영화 내 주, 조연들이 연기를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한다.



데이트 처럼 보이는 장면들도 참 어색하게 표현한 연출력,,,,

이 후 계산하는 장면에서 빵 터짐...ㅎㅎㅎㅎㅎㅎ

둘이 썸타는 줄...(알고보면 아님ㅎㅎㅎ)


영화에서 가장 멋있는 장면 중 하나!!! (영화를 보면 알게 된다 왜 그런지..ㅎㅎ)


너무 평범해서, 아니 어쩌면 영화 속 사람들이 모두 다 멍청해(?) 보일정도로 뭔가 어눌함이 묻어나는 영화인데,

어쩌면 이 느낌들이 우리 모두의 일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였다.

더불어 나의 20대도 저랬을까...? (완벽하지 않은 뭔가 부족한 모자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다시 20대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게 만든 영화다.

그럴 수 있다면, 좀 더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거 같은데...? ㅎㅎㅎ (지금 삶에도 충실하자!!)



처음엔 제목이 조금 의아했었는데, '프란시스 하?' (하의 뜻이 하 (下) 라면, 상(上) 도 있었나?) 

영화 말미에도 그 의미가 나온다...하하하!!


이 영화를 보고나니, 그레타 거윅이 연출 및 감독을 맡았다는 [레이디 버드] 도 보고싶다.

10대의 성장통을 담은 영화라고 하던데... ^^


                                 [영화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