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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6살 여아의 편지 To. 캐리언니에게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작년부터였나...

2016년 초, 한창 집에서 캐리를 보여달라고 조르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집에서 심심한 찰나엔 마찬가지로 캐리를 보여달라고 조르지만...


캐리가 뭔가....했었는데, 유투브 검색하니 바로 나오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일명 캐통령이라 불리우는 소녀?!)

 

 

 

이제 해를 넘겨 한국 나이로 7세가 된 우리 큰 딸은, 편지쓰기를 좋아한다.

가끔 뭘 그렇게 쓰나 보고 있는데,

이번엔 캐리, 앨리, 케빈에게 편지를 쓰고 있네...?


집안 어딘가 굴러다니던 종이를 발견하고는 한참을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하더니,

끝까지 보여주지 않으려 애썼지만,

몰래 딴짓하는 틈을 타 보니....

이렇게 멋들어진 편지를 쓴게 아닌가...



사실 내용은 별게 없었다.

캐리언니, 엘리언니, 캐빈오빠 

사랑해요 ^0^, 그리고 좋아해요~ ㅎㅎ

심지어 맞춤법도 틀리고, 알록달록 그린 그림들이 내눈엔 왜 그리 이쁜지.....

이래서 도치 엄마들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엄마, 아빠에게도 제대로 편지 한통 안써주는 녀석이, 캐리, 엘리, 캐빈에겐 이렇게 정성들여 쓴걸 보자니, 만감이 교차하다고나 할까.......^^

비록 부치치 못한 편지이지만, 혹시라도 캐리, 엘리, 캐빈 오빠가 이 글을 본다면 많이 기뻐했으면 좋겠다. 그대들은 현재 대한민국 어린 아이들의 친구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