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사는 친구에게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선 이미 들어서 12월 내내 파티 분위기라는 것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열렬하게 기다리고 있었는지는 몰랐다.

월 초부터 이미 대부분의 집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시작했다. 우리 옆 집도 마찬가지....
번쩍번쩍 불이 들어오는 전구를 지붕과 담벼락 , 창문, 현관 등 거의 모든 곳에 설치...
덕분에 우리 집 애기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겨울이 되니 해가 3시만 넘으면 지는 관계로 밤이 상대적으로 길다보니 각양각색의 전구들로 예쁘게 꾸민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부분의 집들은 전구와 창문 스티커 등으로 예쁘게 꾸미고 트리도 거의 필수인 듯.

한국에선 애들이 어려 짐만 될 거 같아 미니사이즈 트리만 있었는데, 영국까지 와서 트리를 안하면 아이들한테 왠지 죄 짓는 기분이 들어서 마트에서 제일 작은거 샀는데 그것도 무려 1.5m
팝업 형식이라 간단하고 전구랑 방울도 포함이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단돈 25 파운드에 바로 구매했다.

학교랑 교회에서도 크리스마스 행사하느라 바쁘고 오늘은 시티센터를 갔더니 골목마다 장식에 마켓도 열리고...아무튼 정신없이 북적거렸다.
(지인에 의하면 시티센터는 주말에 돌아다니면 서울의 옛 명동거리 처럼 인파가 넘쳐난다고 함)

성탄절 자체보다 이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또 하나 배운다.
행복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11월 초부터 지나가면서 보니 사람들이 가슴이나 가방 등에 꽃을 달고 다니더라.
집에 아직 티비도 없도 이 곳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잘 몰랐었는데 칠드런센터 선생님이 해결 해 주셨다.
11월 11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고 그 꽃을 poppy 라고 부른다면서....
유럽은 제 1차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와 군인, 그 가족들을 위해 (to remember them 이라고 표현해 주시더라...) poppy day 를 만들어 그들을 잊지 않기 위해 기념한다고 한다. - 전쟁기념일, 메모리얼데이, 또는 현충일 과 같은 개념 - 현재의 넓은 의미는 세계대전 뿐 아니라 모든 전쟁을 의미하는 거겠지만..
우리나라도 전쟁에 관하여는 역시 예외가 될 순 없고, 그냥 지난 날 실제 일어난 일들이라고 생각하니 저절로 숙연해졌다.
poppy 를 달기 위해 소비한 돈은 관련 현재 군인들과 가족들을 위해 쓰여지고 있는 것 같았다.
 
(교회에서의 poppy)

이 외에도 guy fawkes day 라고 집집마다 불꽃놀이 비슷하게 하는 날도 있었고, 며칠 전엔 학생들이 학교에 잠옷을 입고가는 pajama day 도 있어서 큰 딸도 이 날 잠옷을 입고 등교했다. 기부를 위한 1파운드도 함께...

12월엔 물론 가장 큰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기다리고 있다. ㅎㅎㅎ
큰 아이의 primary school 과 둘째 아이의 pre school ( 일반적으로 nursery 라고 부르는 듯...) 은 다행히도 바로 붙어있다. 서로 상관은 전혀 없지만 다행히 마치는 시간과 방학기간이 같다. 이 곳의 대부분 아이들이 형제 자매가 많아서인지 서로 협력하여 운영하는 듯 하다.
이 곳은 신학기가 9월에 시작하고 10월 말과 11월 초를 기점으로 half term 이라고 하는 약 일주일 가량의 짧은 방학이 있다.
집에서 마냥 쉬기에는 시간이 아까울 것 같아서 이제 7개월을 갓 지난 막둥이까지 합해 애 셋을 데리고 어디를 다녀올까 하다가, 영국 밖은 아직 힘들 것 같고 런던과 근교를 다녀오기로 했다.

막내가 아직 분유를 먹다보니 우리 짐은 상상을 초월 - 분유포트, 분유, 젖병, 젖병솔, 젖병세정제, 쌀, 전기밥솥, 기저귀, (아기 짐만 이미 한짐....) , 큰애 둘째 우리 옷, 세면도구, 비상약, 라면, 김치 등등 어디 이사가는 줄.....;;
요크에 와서 키로수가 오래된 아반떼 정도의 작은 해치백 차량을 구매했는데, 정말이지 이 차라도 없었으면 큰일 날 뻔한 여행이었다.

결과적으론 이곳에 와서 나름의 리프레시도 되고 좋았지만 애 셋을 데리고 힘들지 않다는 건 거짓말.....

런던
차로 약 4시간을 넘게 달려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푸니 오후 4시가 다 되어가서 간단히 런던 아이 근교만 돌고 왔다. mile station 근처 숙소였는데  슈퍼랑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kfc 치킨도 사먹고 이틀 밤을 편히 보낼 수 있었다.
가장 좋았던 건 넷플릭스가 나와서 friday night dinner 라는 영국 시트콤을 신나게 볼 수 있었다는 점!

아래 사진은 집 주변에 있었던 nando's 라는 레스토랑~
그냥 좋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서 대충 시켜 먹었는데 맛도 괜찮았다. 체인점인듯...

 


해질 무렵의 런던 아이

그렇게 반나절을 런던에서 보내고 다음날 아침부터 열심히 버킹엄 궁전 근처를 배회함

웨스트 민스터 사원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내셔널 갤러리와 대영박물관 투어까지 하고 나니 벌써 해 지려고 함.

 해가 지고 야경보고 마무리...

그리고 다음 날, 세븐시스터즈와 브라이튼 그리고 바스로 이동했는데 개인적으로 바스가 제일 좋았다.

세븐 시스터즈가 있는 바닷가도 잠시 들리고....

바스 - 로만 바스와 크레센트

이 곳 역시 점점 겨울로 접어들어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지며 무엇보다 요즘엔 해가 4시 전후로 져서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겨울 여행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 수 있겠으나, 이것 또한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만들기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에 나름 의의를 두며 끄적여본다.
다음 여행은 더 즐거우리라 믿으며...^^
영국을 신사의 나라 라고 불러서일까.....
이 곳 사람들의 배려에 가끔씩 고마워 질 때가 있다. 특히 아이 키우는 입장에선 더 크게 와 닿는다.
동네에서 유모차를 필수로 가지고 다니는데 길을 건널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조건 운전석에서 손을 흔들며 먼저 건너라고 손짓하며 기다려준다.
버스를 타고 내릴 때도 마찬가지.
나 자신은 정작 한국에서 유모차를 가지고 버스나 지하철을 탄다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남편과 같이 타지 않는 이상 유모차를 갖고 타진 않지만 이 곳에선 유모차에 아이가 있으면 접지 않고 당연하듯이 버스를 타며 버스 안의 모든 사람들이 친절히 기다려준다. 물론, 휠체어도 마찬가지....
한국에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배려를 이 곳에서 느낀다.

아기 분유나 이유식을 외부 공간에서 데울 때도...대부분의 큰 마트는 따로 전자레인지 코너를 제공하며, 눈치 안보고 편하게 먹일 수가 있다. 일반 식당에서도 밥 먹으러 들어가서 아기 분유 데우고 싶다고 얘기하면 뜨거운 물을 제공해 준다.

가장 놀란 부분은 화장실.....
기본적으로 남,여, 장애인 그리고 베이비 그림이 모든 화장실에 그려져 있으며, 남자 화장실도 예외는 아니다. 남자 화장실에도 아기전용 칸이 있다니...ㅎㅎㅎ 우리나라도 좋아지고 있지만 이 곳도 아이들 키우기엔 참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뭐든지 아이랑 함께 있으면 ok~~
(그러고보니 내가 느낀 배려가 아마 항시 아이들이랑 함께 하기에 더 크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참, 화장실 얘기를 쓰다보니 생각나는데, 대형마트나 백화점 처럼 화장실이 잘 갖추어진 곳은 상관없는데, 작은 마트나 식당 같은 곳은 손님용 화장실이 없는 경우도 있다.
직원용은 있는데 손님은 못쓰게 한다.;;
사고 때문에 그런건지....동네서 제법 큰 마트인 aldi 라는 슈퍼를 갔다가 둘째가 쉬 마렵다고 해서 화장실을 물었는데 없단다...
(그럼 바지에 싸라는 얘긴건지...;;; 암튼 그래서 급하게나마 기저귀를 바로 구매해서 차에서 채웠다는...;;;;)
4살인 둘째가 대소변을 이미 다 가렸지만, 그 후로 어딘가 여행을 갈 때는 화장실 찾기가 마땅치 않아서 (런던 여행에서, 지하철 역 옆 화장실도 심지어 유료를 경험하고 나서) 항상 기저귀를 채운다. 그게 단점으로 꼽자면 이 곳 생활의 최대 단점.

(image 출처 - google)

미국과는 또 다르게 지나가는 사이에 서로 인사도 없고 무뚝뚝 한 것 같지만 예의를 지켜야 할 곳에서나 약자를 배려해야 하는 곳에선 정말 따듯함이 느껴지는 나라다.
한국에 있을 땐 그래도 내 영어수준이 레벨 5가 있다면 적어도 3은 되지 않겠나 싶었다.
그러나 이 곳에서 나의 레벨은 다시 1이 되었다.
너무 정직한 이곳 사람들의 발음 탓에 그동안 어메리칸 스타일에 익숙해진 나의 귀는 전혀 열릴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동네 아줌마가 큰 애를 가리키며 Is she your daughter? 이라고 물었음에도 나에겐 doctor 로 들려 선뜻 대답해 주지 못했다.....(좌절)

반면 아이들은 적응이 정말 빠른 거 같다. 학교 선생님들도 그렇게 얘기하고 또래들과도 선입견 없이 빨리 친해져서 큰 아이는 벌써 best friend 도 생겼다.
우리 개구쟁이 둘째는 지난주부터 어린이집 개념의 nursery 를 가고 있는데 재밌다고 한다.
말도 통하지 않고 아직 혼자 노는거 같은데도 놀이가 재밌나보다.
혹시 아이가 바지에 쉬야를 할까 걱정되어 화장실 (toilet) 이라는 단어만 영어로 수없이 얘기 해 줬는데 담당 선생님한테 말해서 화장실도 간다고 한다.
그러곤 매니저 선생님은 그날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She is confident!" 하하....!

큰 아이 둘째 아이...이제 낯선 곳에서 생활한 지 한달 남짓이라 영알못 이지만 학교가기 싫다 하지 않고 잘 적응해 주고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주말에 다녀온 근처 스카버러성에서의 추억을 기념하며......
사랑한다. 우리 아기들
이 곳에 정착한지 내일이면 한달째다.
집에 집기류나 음식 등의 먹거리가 아무것도 없어서 이것저것 사다보니 일주일 후 부터 쓰레기가 제법 나왔다.
리뷰도 찾아보곤 했는데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해당 council 에 들어가보니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었다.
(대부분의 생활정보는 해당 카운슬에 자세히 나와있다고 한다)
이 곳도 한국처럼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나라 라는 걸 알게 되었고, 아파트가 아닌 대부분이 detatched house or semi-detatched house 이다 보니 쓰레기 버리는 날이 정확히 정해져 있다.
내가 지내는 곳은 매주 월요일 2주에 한번씩 격주로 생활쓰레기와 분리수거를 대문 앞에 놔둬야 한다.
아침 이른 시간에 보통 가져가기 때문에 일요일 오후부터 집집마다 쓰레기 통이 길가에 나와 있다.

버리는 날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버려선 안된다.
각 규격에 맞는 통이 집 마다 있고, 넘치지 않도록 버려야 가져가지.... 쓰레기나 분리수거 통을 차고 넘치게 담아두면 가져가지 않는다. -,-;;
어찌보면 인정없고, 어찌보면 룰을 정확히 따라야 한다는 게 이곳의 특징이라고 할까나....

사진 속 이 날은 분리수거와 낙엽 또는 풀을 버릴 수 있는 날이었다.
월요일 오전 9시쯤 된거 같은데, 이미 청소차는 다녀갔고 2주뒤를 기약하는 초록통들은 저렇게 도보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그리고 오전이 채 지나기 전에 집에 있는 누군가들은 각자의 통들을 재빨리 집안으로 들여놓는다.ㅋㅋㅋ
한국 생활에 익숙해진 나에겐 신선한 풍경이기도 했고 재활용 및 쓰레기를 엄격히 구분하는 이 곳 사람들의 절약정신도 느껴졌다.
(규격박스에 들어가지 않는 일부 큰 생활쓰레기들은 직접 재활용센터에 가져다 버려야 한다고 함)

참, 재활용 기준이 조금 다르다. 비닐은 이 곳에서 일반 쓰레기로 분류함..
종이, 플라스틱 & 캔, 그리고 병 - 이렇게 세 가지만 재활용으로 본다.

그래도 요크는 살기 좋은 곳 중 하나는 맞는거 같다... 앱을 다운 받았더니 쓰레기 버릴 수 있는 날짜를 상기시켜 준다.
(사실 앱이 없더라도 옆집들의 쓰레기 통이 앞에 나와 있기 때문에 잊어버리지 않고 대번에 알 수 있다.ㅎㅎㅎ)

음식물 쓰레기- 는 한국과 다르게 따로 버리지 않는다. 대부분의 가정에 가든이 있어 보통 사람들은 compost bin ? 퇴비통 이라고 하던데 여기 따로 모아두었다 거름으로 쓴다고 하는듯...
우린 하는 법도 모르고 장비도 없어서 그냥 쓰레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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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의 요크는 이미 한국의 초겨울처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습하고 무더운 한국의 여름을 나서인지, 이 곳 날씨가 더 스산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것 일수도 있겠다.

새로 도착한 이 집에서 과연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
첫 날 라지에이터를 켜지 못하고 자서 혼쭐이 난 후, 다음 날 부터 이것저것 만져보며 연구...
보일러 트는 법을 알게 되고, 막상 작동하여 돌아가니 집안이 훈훈하다.

공기도 맑아서인지 창문을 열었더니 큰애는 풀냄새가 참 상쾌하다 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문제는 다름아닌 카펫 문화이다.

living room 과 dining room, bed room 등의 공간분리가 철저한 이 집은...
bathroom, kitchen 정도를 제외하고는 바닥이 모두 카펫이다. 심지어 2층을 오가는 계단까지도.....
온돌문화가 아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이들이 추운 곳에서 생활하기에 바닥의 냉기를 차단시키기 위한 당연한 문화라 여겨짐에도 평소 비염으로 고생하는 나에겐 먼지 많이 날리는 카펫문화가 안좋게만 느껴진다...
다행인건 먼지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매일 이불을 털고 환기도 시키고 바닥도 청소기 돌리고 하게 되니 부지런해 진다는거....ㅎㅎㅎ
그래도 여전히 아침 저녁으로 내 코는 반응을 보인다.

 왜 다이슨과 같은 영국 청소기가 유명해 졌는지 알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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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셋을 데리고 오후 2시 반쯤 인천공항에서 10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4시간? 정도 경유를 위해 쉬다가 영국 리즈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대기했다.
이 때까진 괜찮았다. 큰 애는 한국에선 초등이라 어른스러웠고 우리 개구쟁이 4살 둘째 녀석은 컨디션이 좋아 밥도 잘 먹고 잘 잤으며 6개월 된 막둥이도 분유 먹고 잠자고 해서 10시간 까진 괜찮았다. (괜찮다고 믿고 싶었다.)

고난은..... 경유를 위해 내린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부터다. 한국을 떠난지 11시간이 훌쩝 넘은 상태에서 따지고 보면 잠 잘 시간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 채 여기저기 이동을 했던 터라 둘째의 잠투정이 터져버린 것.
기다리는 동안 앉아서 떼쓰고 힘들게 하더니 리즈로 오는 경비행기 안에서 잠들었다가 내릴 때 소리치고 울고불고 난리 아닌 난리를...;;
그나마 화내지 않고 이해해준 외국인 승객들에게 무한 감사를.....ㅜ

그렇게 리즈공항에 오니 현지 시간으로 밤 11시?
남편이 미리 예약해 둔 밴을 타고 이 곳 요크로 오기까지 약 1시간 남짓 차를 또 타고...
(언급하지 않은 우리들 짐은....이민가방 3개, 캐리어 한개, 배낭 2개, 디럭스 유모차, 골프채, 아기 카시트 3개...지금 생각해보면 정만 뜨악~한 짐들이다.)

대학교 기숙사 리셉션은 밤 늦게까지 한다고 하여  밴을 타고 키를 받으러 학교를 들렀다가 현지 생활 할 집에 도착하니 이미 자정을 넘긴 시각이었다.

지인의 배려로 새 이불 두개를 손에 들고 첫 날 밤을 맞이한 우리 집이란 곳은, 냉기가 돌고 먼지로 가득하다.....
라지에이터 사용법을 익히지 못한 우리 가족은 밤새 추위와 씨름하다 잠이 들었다.

그래도 애들은 좋댄다..마당이 있는 2층집이...
9월의 가을을 맞이했던 서울과 달리 이 곳은 초겨울처럼 스산하고 춥다.
심지어 우리가 도착하고 2-3일 정도는 비바람이 하루에도 몇번씩....새삼 느낀다.
이곳이 진짜 영국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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